글쓰기 체력 기르기 4
in Writing on Paper
출근시간이 길어지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책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하는가?
우선 눈의 피로때문이다. 지금까지 항상 출퇴근하며 스마트폰으로 논문과 코드를 봤다. 출근해서도 코딩을 하거나 문서작업을 주로 하다보니 눈에 피로가 쌓였다. 눈에 쌓인 피로는 온갖 문제를 가져온다. 없었던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면 눈이 아팠다.
두 번째는 머신러닝과 코드라는 세상에 갇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데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이게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했다. 그러려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훌륭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야했다. 자연스레 독서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느순간 자신이 본능적으로 흘러가는 생각대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이 평소에 잘 정리되어있는 편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나의 생각을 일관성있게 유지하기 어려웠고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독서를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생각을 전달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오늘도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