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체력 기르기 5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주장을 하거나 생각을 말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나 자신을 삶을 돌이켜보면 종종 나의 생각은 애매모호했고 주장은 근거가 없었다.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남을 잘 설득하려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에 사는 사람은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배우기 어렵다. 어릴 때부터 그러한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머리속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전에 몇 가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적으로 “왜”라는 질문이 필요하다. 주변 친구에게 강화학습을 공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먼저 자신이 왜 강화학습을 공부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같은 경우 강화학습을 공부하는 이유는 재밌어서였다. “왜”에 대한 답이 개인적인 흥미인 경우 한 번 더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도 좋다. 나는 왜 강화학습을 공부하는 것이 재밌는가?

왜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하고나면 “만약 ~한다면”의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내가 강화학습을 공부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먄악 강화학습을 공부한다면 현재 나의 업무나 연구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이다. “왜”라는 질문이 생각의 출발점을 만들어준다면 “만약 ~한다면” 질문은 생각에 연료를 주입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자신의 생각과 주장에 대해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그 이후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면 좀 더 의미있고 풍부한 대화가 될 것이다.




© 2018. by Woong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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