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체력 기르기 10
in Writing on Paper
글쓰기는 생각의 근력을 기르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잊고 있던 짧은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글쓰기를 하지 않으면 점점 생각이 맥락을 잃는다. 많은 현대인은 정말 바쁘게 살아간다. 우리에게는 항상 “시간”이 없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으며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 “바쁘니까”라고 변명을 하기에는 잃는 것이 많다.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존경하는 멘토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생각을 공유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에 글쓰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왜 글쓰기가 생각을 다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일까? 지금 바로 당신이 최근에 생각하던 것들을 글로 쓰려고 해보면 그 답을 알 것이다. 보통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은 쉽지 않다.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의견이나 주장들도 글로 적다보면 허점 투성이다. 생각을 글로서 다듬지 않는 것이 당장은 명확한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말과 행동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글쓰기는 생각을 다듬는 것 말고도 생각의 범위를 넓혀준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은 편한 것을 추구한다. 몸이 편한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또한 편하게 하려한다. 따라서 항상 생각하던 주제를 잘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쓰려고 하면 항상 같은 이야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생각에 대한 동기가 생긴다. 글을 쓰기 위해 새로운 책을 읽기도 하고 강연을 듣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면서 새로운 관점을 배우기도 한다. 글쓰기는 우리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준다.
주변 사람 중에 발표를 하거나 말을 할 때 조리있고 잘 짜여진 구조롤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한 번 그 사람이 쓰는 글을 본다면 그 이유를 알 것이다.